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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텐프로 경험담. 읽어봐라 . 재미있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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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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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텐에서 일한지 3년차. 

 

중간중간 학교때문에 대학원 준비때문에 쉬고. 

 

언니따라 가게도 옮기고 리모델링 도 좀 해주고 

 

친구들과 해외여행도 여기저기 자주 왔다갔다 하고. 

 

민간인인줄 알고 만났더니 은퇴한 호빠 선수가 공사칠라 접근한거고. 

 

부킹으로 만난 남친 가게에서 딱걸린적도 있고. 

 

일한기간만으로 따지면 1년 되겠네. 

 

번돈 따지면 2억 2천정돈데 딸랑 남은건 명품옷과 명품가방이 가득한 옷장. 

 

그리고 고마우신분이 해주신 전세 1억. 

 

그래도 빚 안지고 카드 달랑 한장이라 뭐 빚질일도 없지만. 

 

내나이 벌써 24살. 25살 넘으면 시집가야지. 

 

올해 8월까지만 일하고 그만둬야지. 

 

첨엔 같은 과 친구가 일하재서 면접갔다가 

 

마담이 백만원짜리 수표 12장 꺼내놓으며 오늘부터 일하자고 

 

대학교 3학년. 한달 용돈 백만원인 내게 1년치 용돈 한꺼번에 준다는 소리에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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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이백. 

 

뭐 고졸 경리직원 연봉이라지만 

 

아까노끼라며 코한번 다듬어주고 (250) 메조테라피(150) 가방한개(200) 

 

신발두개(150) 원피스랑 섹시한 스탈 옷 한 일곱벌(300) 질러주니까 

 

한달 차비랑 머리비 남더라. 

 

그나마 첫데뷔라 가게에서 밀어주고 개인팁 짭짤히 받아서 

 

첫주에 개인팁만 300 넘게 받았던것 같다. 

 

친구들과 푸싱으로 가던 나이트 가게 일찍끝나고 가게서 친해진 언니들이랑 

 

부킹으로만 잡혀 들어갔던 큰 룸을 잡고 비싼술 시키고 

 

웨이터에게 팁 찔러주며 잘생긴남자 잡아오라고 시켜보기도 하고. 

 

 

 

 

 

 

처음시작인데도 지명도 금방생기고 가게에서 하루 7~8방은 꼭 봤던것같다. 

 

1200에 20일...하루에 6방씩 보믄 된대서 못채울까 걱정했는데. 

 

문제는 술이었다. 작업을 하고 새끼언니가 도와준다고 해도 

 

한방서 양주 4잔씩만 마셔도 24잔이니. 특히 술작업 못할때라 좀 괴로웠지. 

 

귀여워보이는 외모에다가 컨셉이 청순이었던지라 

 

그래도 술이나 피아노진상 딴언니들보다 덜했다. 

 

집이 못사는건 아니었지만 솔직히 나도 외제차 끌고싶고 명품도 사고싶었다. 

 

카드빚 만들었다가 집에서 머리 삭발당한 친구있어서 

 

카드만들긴 좀 그렇던터에... 

 

텐프로는 내겐 구세주와 같았다. 

 

전공인 연영과 특성상 어차피 자주가지던 술자리. 

 

한번 마셨다가 하면 5차로 이어지던(맥주-소주-동동주-막걸리-소주 릴레이) 

 

선배들과 술자리덕분에 버틴것 같다. 첫달 17일만에 1200 다 찍었다. 

 

나머지날동안은 친구들이랑 실컷 놀고 

 

참, 차도 생겼었다. 첫달에. 

 

집에서 주는 용돈 한달 500이라며 뻐기던 같은과 기집애가 뉴비틀 끌고다녔는데 

 

가게에서 알게된 오빠가 아우디 작은거긴 하지만 사줘서 한번 학교 끌고가 자랑했다. 

 

차사달라 조른적 한번 없는데 그냥 나한테 꽃혔다나 뭐라나. 

 

그오빠가 아무것도 안바라고 해준거 아니라는거 알기에 

 

뭘 바라냐고 했더니 자기랑 해외여행 한번 가잔다. 

 

유부남도 아니고 양심에 꺼릴것 없어서 뭐 괜찮긴했지만 

 

솔직히 외모가 너무 내스탈이 아니었다. 특히 코가. 

 

오빠한테 솔직히 말했다. 오빤 다른덴 다 내취향인데 코만 좀 이뻣음 좋겠다고. 

 

그리고 나 콧대 한 병원 손 꼭잡고 가서 견적냈다. 

 

매부리코라 인상 안좋아보이던 오빠.....내덕에 킹카됐다. 

 

근데 붕대붙이고 1주일 있어야해서 여행은 미뤘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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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급이 2달째 1400으로 200 올랐었다. 

 

아직 학생인지라 여전히 20일 찍고. 

 

술작업도 늘었고 지명오빠들이 묶어주기도 여러번. 

 

일하는게 점점 쉬워지고 언니들이 오빠들한테 좋게 말해주어서 

 

지명손님이 현대나 갤러랴에 불러내서 가방이나 옷 신발등은 거의 

 

두달째서부터는 내돈으로 산 기억이 없다. 

 

(청순쪽 외모덕에 어린 동생들보다 언니들이 날 이뻐하고 좋아한다.) 

 

뭐 사달라고 먼저 말 안해도 언니들이 나 가방 바뀌는걸 못봤다느니 

 

얘는 얼굴은 이쁜데 남자들이 뭘 입으면 좋아하는지 모른다느니 

 

뤼비통 신발 새로나온거 (언니가신은거) 보여주면서 이거 화이트모델 

 

쟤한테 어울릴거라고 오빠들한테 작업걸어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그런 다음날은 오빠들이 백화점으로 불러내서 쇼핑시켜주었다. 

 

그래서 나도 언니들한테 참 잘했다. 하다못해 같이 네일받거나 

 

뭐 먹으러 가면 언니가 얼마나 나한테 잘해주는데 이것까지 계산해요 

 

하며 단돈 몇만원이라도 내가 계산하고 언니중 한언니는 내가 

 

잠시 아르바이트했던 엠넷 피디한테 소개해서 VJ가 되기도 했다. 

 

VJ했던 그언니 방송타면서 몸값 한번에 500이 뛰어서 다들 

 

부러워했었다. 그러던와중에 집에서 부모님이 수상히 여기기 시작했다. 

 

솔직히 집이 강남은 아니고 샛별마을(분당)이었는데 내가 

 

매일 늦고 가방이니 옷이니 많아지니까 카드만든거 아닌지 걱정하셨다. 

 

잔소리 없던 집에서 편히 지내다가 갑자기 그러시니 

 

스트레스...아 짜증나. 그래서 집에다가 분당에서 오가기도 힘들고 

 

소속사 알아보는데 다 강남이니 나와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처음엔 반대하시더니 VJ언니한테(울엄마가 방송봄) 부탁해서 살짝 거짓말로 

 

바로 옆집으로 얻어서 거의 같이 살거라고 언니가 해주어서 

 

겨우겨우 나와살게되었다. 기분 최고였다. 

 

웨딩화보찍어서 돈벌었다고 뻥치곤 집에서 돈 안받았다. 

 

그때 한창 나 이뻐하던 오빠가 논현에서 가구점 몇개 했던것 같은데 

 

그오빠덕에 가구 해결되고 벽걸이TV랑 가전은 다른오빠가 해결해주었다. 

 

넓은 거실이랑 부엌, 꽤 큰 방과 베란다가 있던 나의 첫 집. 

 

보증금 없는대신 월세가 140이었지만 솔직히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강남 집값이야 워낙에 비싼거고. 

 

뒤늦게 안 아우디오빠(차사준옵)가 뭐 필요하냐고 해서 

 

이사 둘째날 그릇이랑 주방용품 시트커튼등등.... 같이 고르러 다녔는데 

 

이오빠 코수술 후에 많이 인물 좋아져서 같이다니기 안쪽팔려 좋았다. 

 

오빠가 집세는 걱정 말라고 그랬다. 근데 가구선물옵과 가전선물옵도 

 

똑같은 소리 했었다. 뭐 나야 좋았지만 어떻게 한번 별따볼란 마음 

 

너무 티나는것 같아서 쫌 그랬다. 그래서 

 

집이 아빠사무실이랑 가깝고 엄마 자주 들르실거야 

 

했더니 얼굴에 실망이 확 나타난다. ㅍㅎㅎ 

 

오빠들이 나 좋아라 했던 이유중 하나가 돈없어 나오는거 아니어서였다. 

 

실제로 옆에서 보면 아쉬운소리 하는 언니들 가끔 있는데 

 

돈쓰러 온 사람이 돈 더 내놓으라고 궁핍하게 징징거리면 

 

쓰려던 돈도 도로 들어가겠더라. 

 

난 항상 쿨하게 얌전하게 있었다. 주면 고마운거고 아니면 마는거다. 

 

약속은 약속이어서 아우디옵이랑 주말에 홍콩에 갔었다. 

 

디올에서 새로나온 모델로 신발 지갑 가방사고 샤넬서 수영복사고 

 

펜디 좋아라하는 울엄마거 선물에 아빠거 구찌 수트케이스까지 

 

오빠는 내가 너무 이쁘다며 돈이 안아까운듯 펑펑 써댓다. 

 

아는언니들은 지명이랑 여행가면 맛있는거 먹어서 살쪄온다던데 ㅎㅎ 

 

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덕에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오빠는 내 피부가 하얀건 알았지만 이렇게 부드러울줄 몰랐다며 

 

침대에서도 완전히 나한테 빠져버렸다. 

 

갈때올때 퍼스트클라스였는데 좋긴 좋더라. 코스요리도 나오고. 

 

친구랑 일본여행갔을때 탔던 싸구려 일반석과는 비교도 안되었다. 

 

오는데 오빠가 손 꼬옥 잡더니 

 

너 가게 나가지 마라. 한달 이천이면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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